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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21 날짜 : 2001-08-27 10:04:03 [ 조회 : 4282 ] 
 송세엽   venture6@korea.com   ...
벤처캐피털 업계동향
우리나라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는 현재 146개이고, 총 납입자본금의 규모는 2조 1691억원에 달한다. 특이한 점은 전체 창투사 중 99년에 26개, 작년에 65개가 설립되어 전체의 62%가 2년만에 설립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금년 설립 건수는 3건에 불과하여 최근 창투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현황은 작년과 재작년이 벤처투자의 피크를 이루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작년 중반부터 주식시장과 코스닥이 대폭락하면서 벤처캐피털의 투자는 냉각기를 맞았다. 금년 봄바람과 함께 주식시장이 소생을 하면서 일부 투자가 재개되고는 있으나, 경제 상황이 풀리지 않는 현 시점에서 벤처캐피털은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벤처캐피털에게 투자적기가 언제인가는 어려운 질문이다. 벤처캐피털리스트도 사람인지라 중장기적인 경기 및 주가예측을 바탕으로 외로운 투자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2~3년전 무모한 듯 베팅하던 벤처캐피털이 수백억 이상의 큰 돈을 벌었는가 하면, 주식시장이 최고 활황이었던 작년 상반기 피크 때 투자한 벤처캐피털은 회사가 휘청거릴 정도의 상당한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털은 대개 투자회수기간을 1년~3년 정도의 중단기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경제가 어려울 때 투자를 한다고 해도 실제로 과실을 거두는 2~3년 뒤의 경제 및 주식시장이 회복된다면 예상외로 큰 이익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아직은 투자 환경이 열악하지만 확실한 매출과 수익을 내는 업종과 기업을 대상으로 조심스런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벤처캐피털의 투자 선호 업종은 무엇일까? 조사에 의하면 절반 이상의 벤처캐피털리스트가 정보통신업을 꼽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그리고 환경산업이 뒤를 따르고 있다. 정보통신업은 굴뚝산업과 비교할 때 실패의 위험은 높지만, 성공했을 때의 폭발적인 수익력을 감안할 때 베팅을 해보고 싶은 업종임에 틀림없다.

최근 외국계 벤처캐피털 국내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 투자자금이 국내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 3월 일본 최대 벤처캐피털이자 노무라 증권의 관계사인 자프코(JAFCO)가 국내 법인을 설립했다. 자프코는 자산규모가 2조원이 넘고 이미 600여개의 회사를 IPO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투자기업이다. 일본 자금 이외에도 미국이나 대만계 자금도 국내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적인 투자기관과 경쟁하려면 국내 투자기관들도 보다 전문적인 투자기법과 투자업체 관리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최근 단기적으로는 경제가 쉽게 회복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벤처캐피털의 규모는 확대되고 투자 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 벤처기업은 시장의 어려움과 자금부족으로 어려운 환경을 맞고 있지만, 꾸준한 실적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벤처캐피털과 공존공생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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