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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20 날짜 : 2001-07-31 11:09:37 [ 조회 : 4062 ] 
 송세엽   venture6@korea.com   ...
경기침체와 IT구조조정
세계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호황을 구가해왔던 미국의 경제가 IT산업을 중심으로 침체를 맞고 있다. 국내 경기도 중장기적인 불황을 예고하고 있으며, 주식시장도 이러한 경기침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중소 벤처기업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1~2년전만 해도 IT 벤처는 모두가 다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많은 자금들이 벤처기업에 투자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특히 자금시장은 아직도 경색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라고 해도 적정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투자를 받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투자기관의 입장에서는 자금란에 허덕이는 더욱 싼 투자대상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은 투자를 통해 기업을 살리기 보다는 기업 내실을 점검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슬픈 얘기지만 CEO로서는 우선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경쟁력이 있는 회사가 단기적으로 자금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강도있는 구조조정을 통해 생존전략을 찾아야 한다. 핵심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남기고 감원이 필요하다. 홍보비 및 대규모 연구비 지출은 그 금액을 줄이거나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

기본적인 자생력이 있는 회사라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수준까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좋다. 이익을 내지는 못해도 추가적인 자금의 투입없이 꾸려갈 수 있다면 몇 년이던 버틸 수 있다. 이렇게 살아남아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바닥에서부터 조금씩 키워간다면 기회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유의할 점은 이러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핵심 사업부문의 인력이 유출되거나 주요 연구개발 부문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이 어렵다고 해서 미래에 꽃과 열매를 맺을 씨앗을 먹어치운다면 굶어죽는 시기를 1년 지연시킨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IT 붐에 편승하여 설립한 벤처기업들이 많이 있다.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핵심 경쟁우위를 가진 제품이나 아이디어도 없다. 이러한 회사는 자금이 부족한 경우 이미 생존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다. 사업성과 경쟁력이 없어 독자생존이 어렵다면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과 확보한 매출을 기반으로 다른 회사와 M&A나 매각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기업 중에서는 이미 투자가의 자금을 받아 상당부분 소진한 회사도 있다. 이런 경우 혼자 고심하고 서서히 말라죽기 보다는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투자기관 및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하고 기업을 존속할 것인가 결정해야 한다. 항상 최후의 순간에 공중분해 되는 것보다는 조금 이른 시기에 자발적으로 청산하는 편이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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